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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반도체 화학 팔고…딱 `한 가지`만 비중 늘렸다는데-매경211101

泪祕.H 2021. 11. 1. 12:58

고려아연 9.99%→10.03%
효성화학 등 화학株 축소

 

출처 : 매일경제신문

국민연금이 올 10월 들어 원자재 관련주 비중은 늘린 반면 화학·반도체 관련주 비중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대량 보유·소유 상황 보고서 작성 기준일이 10월인 종목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7개 종목의 보유 비중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6개 종목은 비중을 줄였고, 1개 종목만 늘렸다.

출처 : 매일경제신문

10월에 국민연금이 비중을 늘렸다고 공시한 종목은 비철금속 제련회사 고려아연이었다. 국민연금은 최근 고려아연 비중을 기존 9.99%에서 10.03%로 늘렸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 10월 18일 60만7000원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29일 5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은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경우 수혜를 입는 종목으로 꼽힌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 부족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비철금속 중에서도 아연의 수급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연금은 효성화학, SKC 등 화학주와 삼성전기, LG이노텍, 테스나 등 정보기술(IT)·반도체 관련주 비중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 업종은 올해 1분기까지 강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증설 계획이 나오면서 공급 과잉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설 계획으로 인한 공급 과잉은 화학 업계 전반에 가격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증설 대비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과 이로 인해 수혜를 입을 종목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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