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31. 11:12ㆍ★환경 ISSUE
환경장관 "플라스틱 피해 목격"
관련정책 논의 올가을 시작
플라스틱과의 전쟁에 나선 영국 정부가 일회용 식기류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BBC는 28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고 영국 내각이 관련 정책에 대한 논의를 올가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려면 1년이 넘게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지 유스티스 환경장관은 이날 "플라스틱이 환경에 끼치는 피해를 우리 모두가 목격했다"며 "이번 방안이 공원·녹지·해변가에 버려져 있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옳은 조치"라고 강조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1명당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 18개와 포크·나이프 37개가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에서는 이미 일회용 식기류 금지 계획이 마련됐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지난 7월 금지령이 내려졌다"며 "영국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법안이 시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길게는 2023년 4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환경운동가들은 보다 시급하고 광범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단체 '지구의벗' 소속의 키에라 복스는 "이 모든 플라스틱 오염에 끝을 선언한다고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정부가 전방위적인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보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신문 21.08.30 A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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