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 확산되는 `시리아 내전` 재연공포
아프간 장악 주력 탈레반 `전세계 이슬람화` IS와 갈등 아프가니스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탈레반에 맞서는 반(反)탈레반 세력에 이어 이슬람국가(IS) 파생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까지 등장하면서 아프간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대규모 난민 발생에 이어 내전까지 이어지는 시리아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드미트리 쥐르노프 주아프간 러시아 대사는 28일(현지시간) 탈레반과 카불공항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IS-K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있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그는 유튜브 채널 '솔로비요프 라이브'에 출연해 "양측 사이에 화해할 수 없는 갈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쥐르노프 대사는 이번 테러의 성격에 대해 "미국에 대한 도전이라기보다 탈레반에 대한 도전..
202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