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은행주 투자하겠나"…금감원 압박에 배당금 삭감 우려
- 매경220123
당국 "대출 느는데 충당금 줄어 자영업대출 부실 등 대비해야" 은행들 충당금 늘려 당국 보고 일부 금융사 퇴짜 맞고 재제출 "은행株 누가 투자하겠나" 울상 올해 은행 배당이 당초 예상한 순이익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 압박에 따라 최근 은행들이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원래 계획보다 더 확대했기 때문이다. 충당금이 늘어나면 순이익이 그만큼 감소해 배당도 줄어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초께 시중은행들에 지난해 충당금 적립 규모를 확대할 것을 요청하고 수치를 제출하도록 했다. 가계 부채, 자영업자 부채 등 부실에 따른 충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충당금은 부실 대출 규모를 예상해 그만큼을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정하는 계정이다. 금감원은..
202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