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포럼] 서민주거와 너무 먼 대선주자들-매경211005
윤석열 후보 청약통장 실언 이재명 후보 대장동 설계 의혹 대선주자들 민생 부르짖지만 서민주거에 진정 관심있나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옥탑방 때문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한 토론회에서 "옥탑방을 아느냐"는 질문에 난감한 표정으로 "모르겠다"고 답하면서다. 바로 "옥탑방을 모르는 것은 서민들의 팍팍한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건물 옥상 위 옥탑방은 대표적인 서민 주거시설이다. 옥탑방에 살아본 이들은 여름에는 찌는 듯이 덥고, 겨울에는 살인적으로 추운 열악한 환경에 치를 떤다. '귀족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가락시장에서 배추를 나르는 등 서민 친화적 행보에 공을 들이던 이 후보에게 옥탑방에 대한 무지는 치명타를 안겼다. 그런데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
202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