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이자 유예땐 모럴해저드 불보듯"-매경210916
만기연장 놓고 정부·은행 시각차 금융권 의견반영 안돼 불만 상환부담 덜어줄 필요 있어도 빚 못갚아 부실로 이어질 우려 성실히 상환하는 대출자에겐 상대적 박탈감 준다는 지적도 금융당국이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를 세 번째 연기한 것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면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은 대출 만기연장과 원금 상환유예에는 공감을 표했지만 이자 상환유예만큼은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당국이 금융권과 충분한 소통 없이 연장 결정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202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