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6 - 매경 오피니언
팬데믹 터널 끝엔 기후전쟁 기다린다 [매경데스크] 탈탄소 경제 주도권 놓고 美·英·EU 치열한 경쟁 예고 기업·소비자 부담 설명하고 기후무역 분쟁 대비해야 이은아 기자 '핏 포 55(Fit for 55)'. 중년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이름 같아 보이는 이 계획은 유럽연합(EU)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건 청사진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화석연료 경제는 한계에 이르렀다. 다음 세대에 건강한 지구와, 자연을 해치지 않는 좋은 일자리와 성장을 남겨주고 싶다"는 말과 함께 이 계획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다.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 함량을 조사해, 역내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이 많으면 초과분에 2026년부터 관세를 물린다는 ..
202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