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서 구매대행, 철강업계 `적과의 동침`-매경210924
현대제철·세아제강·동부제철 포스코 엔투비 고객사로 합류 "구매비용 낮춰 모두 윈윈 中·日과 경쟁에도 도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경쟁사들이 최근 잇달아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 철강업계는 하나의 철강사와 여러 공급업체들로 이뤄진 각자의 생태계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정부 주도 사업에 다 같이 참여할 때를 제외하면 업무상 엮일 일이 없을 정도로 배타적 성격을 갖고 있다. 철강사끼리 손을 잡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그룹사인 엔투비는 올해 들어 현대제철, 세아제강, KG동부제철과 자재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엔투비는 소모성 자재(MRO) 구매를 대신해주는 사업을 한다. MRO라는 게 각종 장비와 기계 등의 유지·보수를 위해 필요하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
2021.09.25